말이 말을 더하니 쓰레기가 되더라. 글이 글을 더하니 더 쓰레기가 되더라-어느 기레기의 직설. 결국 그랬다. ‘국정’교과서의 정체. 이런 사람들이 ‘복면’을 쓰고 집필을 도모하고 있다니. 그리고 또 꼬리 자르기. 셈 할 때 더하기 곱하기 않고 빼기 나누기만 한다. 그러니 플러스는 없다. ‘국정’교과서도, 국정도. 매체 경영진이 ‘좌파양성소’ 운운하며 특정대학 연수를 거부하는 사례가 발생. 안다. 이런 게 지금은 놀랍지도 않다는 걸. 비판기사를 쓴 언론을 겁박해라. 글쎄, 그게 안에서 새는 바가지… 긁어부스럼 돼버렸다. 연합은 여전히 머투가 싫고, 알리바바는 SCMP를 인수했다. 아마존 닮아가는데, 우린 귀태를 닯아간다. 토설, 안 쓸 날 와라 쫌!

吐 1 :  돈받고 쓰는 기사 “다 아는 얘기”

/출처: 한국기자협회

/출처: 한국기자협회

이제는 보통명사가 돼버렸다. ‘기레기’. 기자와 쓰레기의 합성어. 그리고 이런 기사. “기사 팝니다”…협찬하면 대놓고 정부 홍보. 이렇게 시작한다. “돈 받고 기사 쓰는 거요? 이 바닥에 있으면 다 안다고 봐야죠.” 한 언론사 기자의 고백이다….

기자협회보가 새정치민주연합 배재정 의원실이 16개 정부부처(미제출 고용노동부 제외)와 16개 산하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 정부부처 언론홍보 예산집행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다수의 언론사들은 정부부처의 정책을 홍보하는 내용의 기사를 돈을 받고 보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논란이 일었던 국방부뿐만 아니라 농림축산식품부, 병무청, 방위사업청, 농촌진흥청 5곳이 언론기관에 광고 외 협찬기사를 의뢰했고, 언론사는 정기적으로 관련 기사를 내보냈다.

기자가 ‘명예’일 때가 있었다. 쓰레기통엔 내 발로 들어간 건지도.

미吐잡설: ‘기레기’ 이젠 보통명사…아프다

吐 2 :  국정교과서 집필진 ‘아무거나, 아무나?’

국정교과서 집필진 논란. 9개월된 역사교사가 포함됐는데, 이 분 ‘어떤 영문인지’ 이를 공공연히 알렸다가 문제가 되자, 자퇴. “문제가 없다고 봤다”는 국편 입장인데, ‘생각 없는’ 일부 매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어처구니 없다”는 논조. 말이 안되쟎아, ‘경력 5년 이상’ 해놓고 역사와 무관한 교사경력도 용인하다니. 이거 참, 용감하다고 해야할 지, 대담하다고 해야할 지…

김 교사는 지난 9년 동안 상업 과목을 가르치다 올해부터 고교 1학년 4개반을 대상으로 한국사를 가르치고 있어 국정교과서 집필진으로서의 자격 논란이 불거졌다. 대경상고 홈페이지도 ‘교직원 소개’란에 김 교사의 담당 교과를 ‘상업’으로 적어놓았다. (‘교육 경력 5년 이상’ 기준 내걸고 9개월된 역사 교사 뽑은 국사편찬위원회)

한겨레 사설. [사설] ‘한국사 초보’ 교사의 집필진 선정 소동

미吐잡설: ‘복면집필진’? 노래 못하면 ‘복면가왕’ 못나간다카이~

吐 3 : 거긴 ‘좌파양성소’ 아니냐

성공회대 연수를 희망했는데 ‘좌파양성소’라며 경영진이 불허, 끝내 연수를 포기한 한국일보 기자 얘기. 시대가 뒷걸음질 친다지만, 언론에 몸담고 계신 분들이 앞장서 이념의 굴레를 씌울 필요는 없지 않나요? 경영진이 편집국의 판단을 거스르는 모양새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전히 부끄러운 행위. 뭐, 어제오늘 일 아니지만. ‘한국’만 그런 거 아닐테고.

민실위는 지난 3일 A기자의 연수 철회 사태에 대한 성명을 내고 “이번 사태는 비단 연수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경영진이 편집국과 편집국 간부들의 결정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드러낸 사건”이라며 “편집국 간부들이 회의를 통해 편집국의 이름으로 결정한 사안이 색깔론 수준의 저열한 논리로 뒤집힌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한국일보, 성공회대 ‘좌파 양성소’ 연수 금지 논란)

이에 대해 이정환 미디어오늘 편집국장이 페북에 남긴 글.

성공회대 김동춘 교수님이 이 기사를 보고 이런 말씀을 하셨군요. “한국 사회에서 노예처럼 살지 않으면 모두가 좌파입니다.”

미吐잡설: 한국일보, 실망이야

吐 4: 반박글, 쓸 수도 있다지만…

부끄럽다고 전해라. /사진=미디어오늘

부끄럽다고 전해라. /사진=미디어오늘

‘더 네이션’지에 이은 또 하나의 정부 반박. 비판 보도에 대한 대응. 뉴욕 총영사가 반박글을 뉴욕타임스 오피니언 면에 실어. “뉴욕타임스 사설은 팩트 왜곡이다” 뭐 이런 내용. 음… 고작 이런 논리로 NYT 독자들을 움직였을까, 궁금.

김기환 총영사는 “한국 정부의 개혁 노력(South Korea’s Reform Efforts)”이란 제목의 반론 글에서 한국의 현 역사 교과서를 두고 “민간 출판사들이 펴낸 교과서 가운데 그 내용이 이념적으로 편향됐거나 역사적 사실을 잘못 기술한 부분이 있어 끊임없는 논쟁이 대상이었다”고 설명한 뒤 “역사교과서 개혁은 정치적 동기에서 추진되는 게 아니라,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근혜정부, 뉴욕타임스 사설에 반박글 보냈다)

미吐잡설: 해외 총영사들 업무만 늘었네…

吐 5: 연합은 여전히 머투가?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연합뉴스 기자를 비방하는 허위사실을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카카오톡에 올려 유포한 사람은 머니투데이 간부로 드러났다.’로 시작하는 기사. 그리고 ‘연합뉴스는 최근 기업의 약점을 노려 돈을 뜯는 유사언론의 병폐를 척결하고 건강한 언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이비 언론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잇따라 보도해 왔다.’로 끝난다. 문득, 침소봉대? 아전인수?

충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연합뉴스 지방취재본부장을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허위사실을 카카오톡에 올려 유포한 경제매체 머니투데이의 건설부동산부장 겸 사회부장 문모씨(47)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연합뉴스 기자 비방글, 머니투데이 간부가 카톡에 올려 유포)

미吐잡설: 머투가 잘못했네, 어쨌든

吐 6: 이번엔 알리바바. SCMP 인수

마윈(馬雲·잭마) 알리바바 그룹 회장. /사진=nyt

마윈(馬雲·잭마) 알리바바 그룹 회장. /사진=nyt

이번엔 알리바바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인수. 아마존(제프 베조스)의 워싱턴포스트 인수와 ‘닮은꼴’.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Alibaba Buying South China Morning Post, Aiming to Influence Media 중국 이미지를 개선하고 싶어서, 서양 미디어의 편향된 시각을 바꾸고 싶어서 이 신문을 샀다는 게 알리바바 입장이라고. “언론의 독립성을 보장하겠다”는 말도 빼먹지 않았다.

그러나 이 인수의 재정적 조건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알리바바는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의 112년 간 편집 경험과 자사 디지털 강점을 합해, 전세계 독자들을 위한 중국을 커버하는 글로벌 미디어 자산으로 만들 것이라고 알리바바 그룹 부회장 조셉 차이는 말했다.(알리바바: 홍콩의 저명한 신문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인수, 편집 독립성 보장 약속)

미吐잡설: 알리바바의 아마존 따라하기?

부록·APPENDIX

굿바이, 미디어. https://www.facebook.com/goodbyemedia/

굿바이, 미디어. https://www.facebook.com/goodbyemedia/

◆ ‘굿바이, 미디어’ 많이 본 뉴스(도달 수. 명)
-20151213해23:05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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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탓 실직”… 뉴욕 신문업계 ‘러다이트 운동’(1,394)

KBS 기자 또 뉴스타파행… 보도국 충격, ‘벌써 5명째’(1,086)

“아마존·페이스북에 이어 알리바바까지..” 언론사 인수 ‘붐’(832)

Print is the new ‘new media’(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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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광고국 “정부 폭력시위 광고 게재했어야”(407)

tomato About tomato
토마토(문화어: 도마도, 일년감)는 가지목 가지과의 식물, 또는 그 열매를 말한다. 라틴아메리카가 원산지인 한해살이풀로, 리코펜에 의해 열매가 붉은색을 띤다. ‘선악과’라는 썰도 있다. 채소냐 과일이냐는 지금도 논란. 요리 재료 또는 다른 음식의 소스, 쥬스, 샐러드 등으로 이용된다. 직거래? 물론 된다. Y도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