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4민중총궐기대회에서 최루액에 맞아 쓰러진 농민과 이를 구호하려는 사람들 위로 다시 최루액이 직사되고 있다. /사진=공무원U신문

11.14민중총궐기대회에서 최루액에 맞아 쓰러진 농민과 이를 구호하려는 사람들 위로 다시 최루액이 직사되고 있다. /사진=공무원U신문

13일의 금요일 밤은 어떤 ‘개인’에게도, 그리고 프랑스 파리에게도 불행했다. 연쇄테러. 위로도 공분을 달랠 순 없을 터. 테러를 테러하자. 돈 받고 기사 쓰는 거, 이미 비일비재. 중앙일보라고 예외일 순 없다. 혁신 전과 후? 기대감 낮아졌다. 혼이 비정상, 이거 문법에 맞지 않대요. 그보다 그런 말들이 무서워요. 기사 잘 쓴다고 ‘글’ 잘 쓰는 건 아닌건가요? 어떤 글에 대한 분분한 논박. 정말 반어법으로 쓴 글인가요? 저도 궁금해요. 이건 뭐. 대표 아들 결혼식을 홈피 메인 사고로 올리는 만용. 이런 꼴 보기 싫어 WSJ가 한국 시장 떠난  건 아니겠죠?(라고 리드를 끝냈는데, 11.14 민중총궐기대회의 참혹한 현장 모습들. 프랑스 테러는 외부 IS가 저질렀는데, 우리나라는 정부가 국민을 대상으로 테러한다는 묵직한 비유. 그리고 생명이 위독하다는 농민 어르신에게 쏟아진 최루액 직사포. ‘국민 없는 정부가 가능하다’고 믿지 않고서야, 어떻게!)

1: 13일의 금요일… #prayforparis

파리 테러 이튿날 토요일자 유럽매체들의 1면 톱. /출처: 손재권 기자 페북

파리 테러 이튿날 토요일자 유럽매체들의 1면 톱. /출처: 손재권 기자 페북

13일의 금요일이 개인에게만 기대를 배반한 거 아니었다. 그날 밤, 파리의 동시다발적 테러. 16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참사.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파리를 위한 추모, 파리를 위한 기도. 민간인을 향한 어떠한 몹쓸 짓도 단호히 반대한다. #prayforparis #solidarity

토요일자 영국, 프랑스 주요 매체 1면톱. 번역이 필요없다…  #prayforparis (by 손재권 매일경제 기자 페북)

@미토잡설: 그리고 대한민국의 ‘#민중총궐기’. 헬!

2: 중앙일보 ‘돈받고 기사?’

1억이면 물론 큰 돈이다. 중앙일보에게도. 중앙일보가 국방부로부터 1억 돈 받고 호의적인 기사를 써줬다는 한 국회의원의 폭로. 이걸 미디어오늘이 받았다. 중앙일보는 해당 국회의원에 대한 법적 다툼을 예고했다니 볼 만. ‘혁신’으로 전 주 소개했는데, 오늘은 구태로 소개. 구태의 혁신이 어려운 거, 어디 중앙일보 뿐이랴.

12일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중앙일보는 국방부 홍보대행사인 (주)인포마스터와 지난 6월 20일 2015년 국방부 주요 정책 종합기획홍보에 관련한 약정을 체결했다. 중앙일보가 6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7차례에 걸쳐 국방부 홍보기사를 보도하고, 그 대가로 1억원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중앙일보, 국방부에서 1억원 받고 기사 써줬나”)

@미토잡설: 이 여인을 돌로 치라. 누가?

3: 혼이 비정상?

‘우주가 도와준다’ ‘혼이 비정상’… 대통령의 화법이다. 간절하면… 역사를 제대로 배우지 못하면… 이른바 ‘If문’을 앞세운 자체 방점. 독백도, 방백도 아닌 토설. 지난 10일 발언. “바르게 역사를 배우지 못하면 혼이 비정상이 된다”. 이번에도 ‘국어문법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따랐다. 그 내용이 갖는 함의를 생각하면 이 정도는 소소한 시비.

이어 “여하튼 대통령의 주장대로라면 바르지 못한 현행 교과서로 배운 우리 국민들의 정신이 이상해졌다는 의미일 테니 대통령 말마따나 생각만 해도 참으로 무서운 일”이라며 “대통령이 국민을 향해 한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교과서가 마음에 안 든다고 이토록 저주에 가까운 말을 내뱉는 박근혜 대통령은 참으로 무서운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혼이 비정상’ 무슨 뜻?…박 대통령 발언에 “무서운 대통령”)

왜 그렇게 말하나 의아했는데, 한겨레 ‘[토요판] 친절한 기자들’이 그 의문을 일부나마 풀어줬다.

“박 대통령을 오랫동안 지켜본 한 인사는 “국민들을 ‘끌고 가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보니, 간결하면서 강한 어휘로 설득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하더군요. 불행했던 개인사가 반영된 표현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무엇보다 박 대통령의 주요 발언을 관통하는 또 하나의 키워드가 있습니다. 대통령 본인은 ‘완전무결하다’는 자부심(?)입니다. 박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여당은 ‘자기 정치’나 하고 야당은 발목이나 잡고 있다는 원망이 배어 나옵니다.” (대통령은 왜 그런 식으로 말한대요?)

@미토잡설: 말이 혼을 담는다

4: 어떤 글, 이 하늘 모르는 분탕질

이 기자가 이런 글을? 뭐지? 그 글을 읽었을 때 그런 느낌을 나도 받았다. 오랫동안 현장에서 봐왔던 기자의 글감으로는 믿기지 않는 논조. 그에 따른 댓글들이 하나둘 붙기 시작하고, 페북을 타고 회자되기 시작했을 때 제법 많은 얘기들이 모였다. ‘국정원 파견 기자인 듯’ 하는 지적이 있었고, 이어 ‘반어법에 의한 글’이라며, 이를 오독하는 독자층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함께 나왔다. 글을 옹호하는 입장을 100% 이해한다면(또 실제 그렇게 이해하기로 했다) 글이 제 책임을 다 못했다 볼 수밖에. 일기장 글은 내 것이지만, 일기장 밖 글은 ‘네 것’이다. 이게 글의 속성. 나는 된장이라고 썼는데, 읽는 이들이 똥으로 읽으면, 그건 글이 똥이라고 쓴 것과 진배 없다. 적어도 내 생각엔 그렇다.

해프닝이라면. 반어법? 결론 “그렇다면 글을 잘 못 썼다”

아래 글이다. 어떤가?

[이하늘의 볼륨업]카카오가 잘못했네

@미토잡설: 관련 페북 댓글은 덤

5: 대표 아들 결혼도 사고(社告)라는 언론사

/사진=매체 홈페이지 캡처. 미디어오늘 재인용.

/사진=매체 홈페이지 캡처. 미디어오늘 재인용.

매체명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라고 생각해주자. 덕분에 이 매체를 알게 된 사람도 적지 않으니. 일명 ‘사고(社告) 어뷰징’

언론사 첫 화면에 대표 아들 결혼 팝업창? 

@미토잡설: 글 더하면, 쓰레기

6: 굿바이,  WSJ 한국어판

아듀, WSJ 한국어판. /사진=kr.wsj.com 캡처

아듀, WSJ 한국어판. /사진=kr.wsj.com 캡처

예정대로, WSJ 한국어판이 떠났다. 아듀.

그동안 WSJ 한국어판을 사랑해주신 독자분들께 큰 감사드립니다

吐1면: 조선일보1114토

조선일보-죽창

‘죽창’이 인상적.


부록·APPENDIX

굿바이, 미디어. https://www.facebook.com/goodbyemedia/

굿바이, 미디어. https://www.facebook.com/goodbyemedia/

◆ ‘굿바이, 미디어’ 많이 본 뉴스(도달 수. 명)

-20151114흙18:39현재

<방송 춘추전국시대> ②디지털 콘텐츠의 무서운 용틀임(2,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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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첫 화면에 대표 아들 결혼 팝업창?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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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WSJ 한국어판을 사랑해주신 독자분들께 큰 감사드립니다(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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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면에 한 판 가득 동네 사람 이야기(440)

[궁금한 화요일] TV를 넘어선 TV ‘포스트TV’ 시대(418)

페이스북, 뉴스 알림 앱 ‘노티파이’ 출시…잠금 화면에 뉴스 알림 표시(359)

알리바바, ‘중국판 유튜브’ 5조원에 인수(338)

tomato About tomato
토마토(문화어: 도마도, 일년감)는 가지목 가지과의 식물, 또는 그 열매를 말한다. 라틴아메리카가 원산지인 한해살이풀로, 리코펜에 의해 열매가 붉은색을 띤다. ‘선악과’라는 썰도 있다. 채소냐 과일이냐는 지금도 논란. 요리 재료 또는 다른 음식의 소스, 쥬스, 샐러드 등으로 이용된다. 직거래? 물론 된다. Y도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