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이미 천만명이나 본 영화 ‘암살'(최동훈 감독)을 뒤늦게 봤다. 그렇게 영화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았을 항일의 역사. 그렇게 되찾은(비록 자력은 아닐지라도) 나라를 정작 제거대상이었던 자들의 천하로 남겨둔 현재 ‘이 꼴’에 ‘더럽게’ 분노했다. 누군가는 ‘무엇’을 위해 목숨을 내놓는다. 나는 저럴 수 있을까 생각하면 모골이 송연, 용기없음에 궁핍하기조차. 여전히 치명적인 전지현의 매력은 영화 내내 계속되더라. 어떤 장면에선 뭉클, 울컥하고. 그렇게 그냥 흘러보낼 수 없는 감상평을 머릿 속에만 몰아두고 이번 주 토설을 쓴다. 스스로를 향해 총구를 겨누는 여러 요인들, 이번 주 미디어 업계에선 또 어떤 ‘암살’들이?…

  • 吐 1: 삼성 Vs 애플 ‘뉴스 전쟁’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

단말기나 만들 것이지, 뭔 뉴스 유통?이라고 말한다면 한참 어리석어 보일 것이다. 이미 뉴스 유통의 주도권을 가져간 건 미디어가 아닌 지 오래다. 페이스북이 그렇고, 구글이 그렇고, 애플이 그렇고, 이제 삼성도 나섰다.

삼성-애플, 뉴스전쟁 “같은 듯 다른 행보’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언론 그룹 악셀스프링거와 손잡고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자에게 독점 제공되는 ‘업데이(UPDAY)’라는 콘텐츠 큐레이션 앱을 선보인다는 게 뼈대. 앞서 애플이 차세대 운영체제 iOS9에서 선보일 콘텐츠 큐레이션 애플리케이션 ‘뉴스(News)’의 대항마 성격이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복스를 포함, 50개 넘는 언론사 참여가 이뤄졌다는 보도도 이어졌다.(애플 ‘뉴스’ 앱, 참여 언론사 50개 넘었다)

마침 이런 기사도 나왔다.

공들인 콘텐츠도 허사…유통 장악한 포털에 속수무책.

문제는 해결책이 이미 ‘언론계 손’을 떠났다는 점이다.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도 유통 문제가 발생하면서 성과를 내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가 되풀이 되고 있다. 반면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 투입되는 비용만 높아지고 있는 꼴이 되고 있다.

스스로 플랫폼이 되지 못하니 의존하게 되고, 의존하게 되니 자꾸 ‘을’이 된다. 작금, 체념도 늦었다 싶은 상황… 콘텐츠냐 플랫폼이냐 논란도 이미 종지부.

  • 吐 2: ‘역대 최상의 우호’ 오역 소동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에 참가, 열병식을 지켜봤다. 미국과 일본 정상이 불참한 가운데 푸틴, 시진핑 등과 함께 있는 사진은 두고두고 어떤 ‘의미’를 갖게될 터. 이 와중에 언론은 본의 아니게 오보를 남기고 말았다. “역대 최상 우호관계” 시진핑 발언은 靑 오역 

청와대는 녹음 내용을 대학생으로 알려진 대사관 인턴에게 맡겨 “박 대통령과 저의 협력으로 현재 한중 관계는 역대 최상의 우호 관계로 발전했다”는 내용의 번역자료를 취재진에게 제공했다. 청와대는 시 주석이 실제 입에 올리지 않은 발언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제동을 걸었지만 각종 매체가 오역된 자료를 바탕으로 오보를 쏟아낸 이후였다.(최진주 한국일보닷컴 뉴스팀장 페북 글)

오역 전후 달라진 글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청와대의 시진핑 주석 모두발언 번역, 어떻게 달라졌나 

의도, 했을까?

  • 吐 3: 산케이 보도 삭제 요구, 당신은?

이번에도 산케이다. 산케이신문은 ‘미-중 양다리 외교, 한국이 끊을 수 없는 민족의 나쁜 유산’이란 제목의 칼럼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전승절 기념 군사 퍼레이드 참석이 사대주의에 따른 것”이라며, “비참한 최후를 맞은 민비(명성황후)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사진=JTBC 캡처

/사진=JTBC 캡처

당장 청와대가 발끈했다. 외교부(주일 한국대사관)는 나서 지난 1일 해당 기사 삭제를 요청했다. 산케이는 이에 대해 “온라인판에 나온 칼럼까지 모두 체크하기는 어렵다. 언론의 자유도 있는데 강제로 삭제할 순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JTBC 보도. 막말도 언론 자유?..산케이, ‘명성황후 막말’ 삭제 거부

언론 자유일까? 아니면 깜냥이 안돼 내려야하는 걸까. 논란은 여전하다.

이해가 안 된다. 정부기관도 아니고 민간 언론이 칼럼으로 썼는데, 정부 차원에서 ‘삭제 요구’라는 걸 할 수 있는 건지. 이걸 이렇게 보도하는 JTBC도 이해가 안 되고….손석희가 돌았나?(김주완 전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

  • 吐 4: 한땀한땀 공 들였더니 보더라

출근길“혁신적”이라는 이 기사. 반바지 출근 vs 긴바지 출근… 당신의 직업은?  ‘패션 온도차(1) 은행 VS 백화점’에 이은 두번째 시리즈물.

한국일보에서 함께 일하는 최진주 팀장(음 이 분, 오늘 두번째 등장)이 페북에 이 기사를 소개하면서 “어제 보니 Ace Kim이 요 사진 한장 한장을 포토샵으로 붙이고 있더라.. 타임랩스 이어붙일 때도 대단했지만 장인정신 하나는 인정!”이라고 수고를 격려. Ace Kim, 이 사진글 쓴 김주영 기자. 페북 소개난에 ‘한국일보 저널리스트 및 한국일보 풋나기 기자’로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한땀한땀 공 들이니 보더라의 반가운 사례.(吐 1에도 불구…) 이렇더라,고 우리 사진부에도 토스했는데…감감무소식. 할거야, 음. 아마 곧 뭐라도 내놓을 거야…

  • 吐 5: 어떤 실수. ‘출시 첫해 0만대 이상’. 웅?
/사진=해당 기사 캡처

/사진=해당 기사 캡처

어떤 경제지의 ‘앗 실수’. 본문 하단의 이 귀절. ‘출시 첫해는 0만대 이상이 판매됐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 귀여운 실수로 봐줄 순 있는데, 더 폭 넓게 퍼지기 전 얼른 수정하는 센스는 필요할 듯. 실수가 무서운 게 아니라 그 실수가 지속되는 게 무서운 법이다.(이런. 6일 17:47현재에도 수정 없이 그대로. 누가 이데일리에 말 좀 해줘요. 고치라고-.-;;)

  • 吐 6: 단톡방, 까라면 까!

단톡방을 까라고 하는 회사 간부. 결국 까고 회사를 그만 둔 기자. 조선영상비전 간부, 후배 기자에게 “단체 카톡방 보자” 

A씨에 따르면 지난 5월29일 직속상사 B씨는 “개인적으로 보고할 내용이 없냐”, “너희 분위기 안 좋은 거 알고 있다. 카톡 단체방 있지?”라며 A씨에게 카카오톡 단체 대화창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사적 내용이 많아 보여드릴 수 없다”고 거부했으나 “카톡방 열어” 같은 위압적 언행이 거듭되자 결국 스마트폰 비밀번호를 해제했다. A씨는 “직속상사인 그가 근무배치나 인사평가 등 불이익을 줄 것이 걱정됐다”고 털어놨다.

※상식: 일반적인 사람이 다 가지고 있거나 가지고 있어야 할 지식이나 판단력(다음 어학사전)

  • 吐 7: 대통령 말이라 긴급? 어느 통신사

박통말이라긴급

  • 吐 8: 끝나지 않는 맥심 논란

‘여성 납치’ 화보 맥심 코리아···맥심 본사에서 규탄 성명 발표

그리고 마침내.

맥심

  • 吐 外: 못 버린 버릴 것들

‘아고라가 그래서 위험하다’. 아고라는 과연 계속될 것인가. 아래 글.

굿바이 다음, 그리고 아고라

  • 미吐포토

천안문? 톈안먼?

천안문표기

뭐가 맞나요?

  • 부록·APPENDIX
굿바이, 미디어

굿바이, 미디어

◆ ‘굿바이, 미디어’ 많이 본 뉴스(도달 수. 명)
-20150906해18:18현재

“홈쇼핑처럼 기사 판매,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2730)

<미디어>저널리즘의 미래 컨퍼런스(까칠한마냐님 소개 글. 1516)

방송사 세대 갈등(980)

길고 짧음보다 ‘읽히는 호흡’을 고민하라(838)

BBC·CNN의 뉴스 유통 다변화 전략_연합뉴스 미디어랩 한운희 박사(816)

공들인 콘텐츠도 허사…유통 장악한 포털에 속수무책(721)

조선영상비전 간부, 후배 기자에게 “단체 카톡방 보자”(575)

[궁금한 화요일] 씬님·양띵 … ‘일반인’ 유튜브 스타에 열광하는 10대들(540)

디지털 전용 뉴스 콘텐츠 속속 등장(516)

연합회지 『방송기자』2015년 9/10월호 목차(464)

[이준웅의 오! 마이 미디어] ‘디지털 우선’ 넘어 ‘모바일 우선’으로 가는 세계 언론, 한국은 …(411)

[아침을 열며]2025년 언론 – 4가지 시나리오(398)

매일경제에서 우리 뉴스1 카드뉴스 디자인을 베껴요(이윤정님 페북글. 389)

“모래시계부터 용팔이까지”…SBS ALL VOD 서비스 오픈(331)

디지털 시대, 기사 잘 읽히는 7가지 비결(328)

 

tomato About tomato
토마토(문화어: 도마도, 일년감)는 가지목 가지과의 식물, 또는 그 열매를 말한다. 라틴아메리카가 원산지인 한해살이풀로, 리코펜에 의해 열매가 붉은색을 띤다. ‘선악과’라는 썰도 있다. 채소냐 과일이냐는 지금도 논란. 요리 재료 또는 다른 음식의 소스, 쥬스, 샐러드 등으로 이용된다. 직거래? 물론 된다. Y도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