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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토설] 한주간 미디어 톺아보기(201507-2주차)

한 주를 한 봉지에 담는다는 게 역시 쉽지 않다. 흘러가는 물 전체를 담지 못하고, 한 귀퉁이 흐르다 고인 물덩이만 잡아채고 있는 건 아닌지, 그래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걱정도 된다. 7할이 타의였는데, 네번째 토설이 되니 이 정도면 8할이 자의 아닌가 싶기도 하다. 용기를 내어 이번 주 ‘토설’에 도전. 바투, 이으면 하나의 흐름이 될 순 있겠다 그렇게 얘기해주니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공개형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준비위 2차 정례모임은 16일 열린다. 순항, 할까? /사진=미디어오늘

공개형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준비위 2차 정례모임은 16일 열린다. 순항, 할까? /사진=미디어오늘

원래 ‘공개형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준비위원회는 지난 6월 시작돼야 했다. 5월말 네이버와 다음측이 버거워 ‘제휴’를 언론계에 던지면서 약속한 준비위원회 결성이 그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진통이 본격화됐고, 서로 다른 이유로 ‘잘 될까?’ 우려섞인 시선들을 섞었다. 청와대 작품이란 소리까지 나오면서 지지부진하자 ‘물 건너 간 것 아니냐’는 성급한 판단도 나왔다.

그러다 지난 10일 신문협회, 온라인신문협회, 인터넷신문협회, 케이블TV방송협회, 언론진흥재단, 언론학회가 모였다. 불참한 방송협회까지 7개 단체가 예비준비위원회로 활동한다.(포털 ‘뉴스제휴 평가위’ 준비 첫 회의 열려)

이날 위원장 선출과 준비위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오는 16일 2차 정례회의로 미뤘다. 어쨌든 모였다는 데 의미를 두는 분위기다. 우려는 여전히 안고 간다. 조중동매 등 이른바 메이저 신문에 구속될 것이냐, 청와대의 어떤 ‘입김’에 의한 것이냐 등등 분분한 논란은 쉽게 거세되지 않을 터이다. 네이버 등 포털의 ‘역할’도 관심을 끈다. 공을 ‘완전히’ 넘긴 것이냐는 의구심도 일부에선 있다. 모든 인터넷 신문이 다 사이비 신문이 아니라는 점, 그들의 목소리를 준비위에 담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웃스탠딩 실험이 성공하길 빈다. 현재로선 미디어 스타트업의 희망이다. /사진=아웃스탠딩 페북 캡처

아웃스탠딩 실험이 성공하길 빈다. 현재로선 미디어 스타트업의 희망이다. /사진=아웃스탠딩 페북 캡처

뉴스토마토 벤처 출입기자 출신 두 기자의 무용담도 이번 주 화제였다. 패스트인베스트먼트 등으로 부터 2억원 투자를 유치한 IT 전문 매체 ‘아웃스탠딩’ 얘기다.(IT 전문 매체 ‘아웃스탠딩’, 패스트인베스트먼트 등으로 부터 2억원 투자 유치)

‘쉽고 이해하기 쉬운 IT 기사’를 표방하는 아웃스탠딩은 자체 제작한 이모티콘 등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기사로 주목받고 있다. 물적 토대는 업계 공력을 인정받는 최용식, 최준호 기자의 필력.

투자사는 “자신만의 색깔을 창조해내는 혁신적인 매체가 될 것”을 기대했고, 아웃스탠딩측은 “뉴미디어 언론으로서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지난 5월, 모바일 기반 영상 콘텐츠 서비스 회사인 트레저헌트가 모바일 게임사 네시삼심삼분으로부터 67억원 규모 투자를 받으면서 관심을 끈 바 있다.(뉴미디어 스타트업 ‘트레져헌터’ 67억원 규모 투자 유치)

그러나 모든 뉴미디어 실험이 성공한 건 아니다. 특히 올해 들어 지난 4월과 5월 서비스를 중단한 기가옴써카가 대표적인 사례다. 리코드는 복스에 인수됐다. 모든 새로운 혁심 매체가 다 버즈피드가 되는 건 아니란 얘기다. 특히 우리나라에선. 그래서 아웃스탠딩 실험이 더 주목받는 지도.

방송이 UHD를 앞세워 700MHz 할당을 요구했다면, 신문은 통신쪽 입장을 대변했다. /사진=전자신문

방송이 UHD를 앞세워 700MHz 할당을 요구했다면, 신문은 통신쪽 입장을 대변했다. /사진=전자신문

이번엔 주파수 얘기다. 왠 주파수? 하겠지만, 이게 방송과 결부되면서 관심사항에 들었다. 700MHZ 주파수의 방송 배분이 이번 주 이뤄졌다. 지난 6일 국회 주파수정책소위원회에서는 700MHz주파수 대역(총 108MHz폭)중 지상파 UHD방송용 30MHz폭, 이동통신사용 40MHz폭, 국가재난안전통신망 20MHz폭, 그리고 나머지 18MHz폭은 보호대역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그게 왜 문제인가? 통신진영의 반발 때문이다. 통신에 배분키로 한 주파수가 정치권 등 외압으로 방송에 할당됐다는 주장이 운영방안 결정 이후 쏟아져 나왔다. 통신의 입장을 신문이 대변하고, 방송이 이를 수세적으로 방어하는 전선 형성의 모양새다.

아래는 몇몇 관련 뉴스 제목들. 신문-방송의 분명한 입장 차를 엿볼 수 있다.(“UHD 방송 선도를 위해 절대 필요하다” Vs “어느 나라도 방송에 이 대역을 할당한 곳 없다”. 누구 편 들고 싶은 생각은 없다. 공적 자산인 주파수 정책조차 진영 논리에 휘둘리는 건 어쨌든 유감이다)

지상파 눈치 본 국회 … ‘황금 주파수’ 쪼개 나눠줘
‘황금주파수’ 결국 누더기…지상파 UHD에 배분

Vs.

700㎒ 주파수 분배안 확정…세계 최초 지상파 UHD 방송
본궤도 오른 지상파 UHD…”5개 채널 분배 가능”

지상파로서는 달갑지 않은 뉴스가 두 개 더 있다. 먼저 tvN·JTBC의 광고판매가 지상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기사다. 비인기 프로와 묶음 판매 가격이 ‘삼시세끼-정선편2’의 경우 3억으로 1위를 차지했다는 것. 이미 이들 케이블 방송이 실험적 프로그램 편성·공격적인 투자 등을 앞세워 시청률·광고매출 두마리 토끼를 잡았고, 그래서 광고업계에선 “이미 5대 방송 시대”로 일컫는다고.

지상파 블랙아웃(꺼짐)에도 불구, 통신사 모바일 인터넷TV(IPTV)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도 지상파 입장에선 유쾌하지 않을 성 싶다. 종편·예능 전문채널 등 이른바 ‘대체재’의 점유율 향상, 별도의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TV 시청 등의 영향 탓이다. 이로 인해 적어도 모바일에선 더 이상 지상파가 강자(强者)가 아니다는 게 요지. 기존 신문만큼 지상파 방송 역시 팍팍한 현실이다.

신문의 민낯을 드러내는 이번 주 ‘사고’는 지난 10일 만기 출소한 ’고영욱’에서 터졌다.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로 실형을 산 그는 향후 신상정보 공개 5년에 전자발찌 3년의 멍에를 메야 한다.

문제는 보도의 ‘금도’를 넘긴 행위. 모 경제지 방송과 모 경제지 자매 사이트가 구설에 올랐다. 한 매체는 ‘누구나 GPS로 그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며 그 방법을, 또 다른 경제지의 자매 사이트는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 게재된 고영욱 신상정보를 그대로 촬영해 게시해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공분을 산 것. ‘고영욱한테는 인권도 없느냐’는 것으로, 특히 후자 매체의 경우 나중 기사 이미지를 수정했고, 이를 공유한 페북 포스트도 삭제했다지만 위법성까지 내포한 행위에 대한 지탄이 적지 않았다.(해당 기사 링크도, 캡처 사진도 안 싣는다. 욕하다 닮을까봐)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했다. 그러지 말자.

근본 없는 기사가 반복된다. 재미 보는 세력이 있는 듯. /사진=관련 누리꾼 반응 캡처

근본 없는 기사가 반복된다. 재미 보는 세력이 있는 듯. /사진=관련 누리꾼 반응 캡처

하나 더. 근본 없는 뉴스 제 3탄. 또 전의 그 매체. 더해 헬스거시기에도 이런 기사가 실렸다는 데 못 찾겠다. 이번에도 누리꾼들이 화가 났다. 이러니 기레기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질타하는 그들도 지친 듯. 아무래도 이런 기사가 회자되니 노이즈 마케팅에 맛들인 어떤 세력의 주작질인 듯. 정말, 이러지 말자…

저장용. 페북이 인스턴트 아티클(IA)로 미디어 업계를 긴장시키더니 이번엔 ‘먼저 보기’라는 기능을 도입, 그 후폭풍을 점치게 했다.(“마음에 드는 사람의 ‘새글’ 먼저 보여 드립니다”) 이에 대한 연합 분석. “이는 얼핏 보면 작은 변화지만, 페이스북을 통한 접속이 전세계 웹 트래픽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전세계 뉴스와 광고 분야에 엄청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 같으면, ‘(페북, 구글, 애플) 너희들이 다 해먹어라’ 일갈하고 싶은 심정.

그래도 원 모어 씽!

NYT가 왓츠앱으로 기사를 송고하는 멋진 실험에 착수했다는 보도.  이미 애플워치에 ‘한문장 뉴스’를 선도적으로 시도한 매체라는 점에서 새로운 것에 대한 그들의 갈증을 잘 엿볼 수 있는 부분.(‘혁신’은 계속된다!)

왓츠앱 기사를 받아보는 방법: 1)스마트폰에 왓츠앱을 다운받는다 2)347-346-3429 저장 3) 왓츠앱 계정을 통해 저장해놓은 번호로 ‘교황(POPE)’이란 문자를 보내면 자동 등록. 끝. 이후 프란시스 교황의 9일간 에콰도르 방문 동정 기사를 받아볼 수 있다.

그러고보니 왓츠앱도 페북 것… 작년 190억달러(약 20조원)에 인수.

덧말.

이번 주 토설부터 미디어 업계 많이 본 뉴스 자료도 함께 제공한다.
기준은 페북에서 익명씨가 운영하는 ‘굿바이, 미디어’ 페이지의 도달 수.
그 주 사람들 관심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재미다. 딴죽 엄금.^^;;

굿바이, 미디어

굿바이, 미디어

◆굿바이, 미디어 ‘많이 본 기사’(괄호 안 숫자는 도달 수. 명)

tvN·JTBC 광고판매가 지상파와 어깨 나란히(591)
그런 뉴저널리즘보다 그냥 저널리즘이 더 중요하다(579)
뉴스 유통 플랫폼 잇단 등장…속절없이 지켜만 보는 언론(563)
NYT의 멋진 실험…왓츠앱으로 기사 송고(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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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ato About tomato
토마토(문화어: 도마도, 일년감)는 가지목 가지과의 식물, 또는 그 열매를 말한다. 라틴아메리카가 원산지인 한해살이풀로, 리코펜에 의해 열매가 붉은색을 띤다. ‘선악과’라는 썰도 있다. 채소냐 과일이냐는 지금도 논란. 요리 재료 또는 다른 음식의 소스, 쥬스, 샐러드 등으로 이용된다. 직거래? 물론 된다. Y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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