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6과 아이폰6플러스가 13일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함에 따라 이르면 이달말 출시도 가능하게 됐다. 애플의 한국 홀대는 여전하다. 사진 왼쪽부터 아이폰6플러스, 아이폰6, 아이폰5S, 아이패드 미니. 그리고 밑 맥북에어.

애플의 아이폰6과 아이폰6플러스가 13일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함에 따라 이르면 이달말 출시도 가능하게 됐다. 애플의 한국 홀대는 여전하다. 사진 왼쪽부터 아이폰6플러스, 아이폰6, 아이폰5S, 아이패드 미니. 그리고 밑 맥북에어. /사진=페이스북

신제품·신서비스 긱(geek. 狂)으로서 ‘써보니’류 리뷰를 승냥이처럼 달려들어 해오던 입장이지만 지난 9월 9일(현지시각) 발표된 아이폰6/6플러스는 예외로 하고 싶었다.

일단 흥미가 없었다. ‘갤럭시 크기 따라하기’란 국내 언론들의 물어뜯기 식 비판(비난?)이 아니래도 ‘이 정도가 딱’이라며 삼성의 대화면을 ‘조롱’하던 잡스의 패기를 잃었다는 판단때문이었다.(어쩌면 애플은 ‘스타일러스펜’도 도입할 지 모르겠다. “우리에겐 하늘이 준 펜(손가락)이 10개나 있다”던 잡스 무안하게)

‘게이트’ 이런 건 상관없었다. 휜다느니, 머리카락·수염이 낀다느니 하는 볼멘소리들은 만대 중 몇대… 뭐 그 정도는 봐줄만했다. 애플이 더 이상 완벽하지 않다는 것은 잡스 사후 왕왕 확인한 터였다. 그만큼 너그러워진 건지, 어쩔 수 없다 체념한 것인지. iOS 8.0.1의 배포를 오류 때문에 중단한 건 애플도 완전할 수 없다는 또다른 방증에 불과했다.

아직도 많이 남은 내 단말 할부금보다 적은 액수로 같은 아이폰5S를 산 지인의 경험에 절망했던 기억도 아이폰6에 시큰둥한 중요 이유였다. 96만 얼마 제값 주고 사 아직도 몇개월 더 이만얼마 매달 단말값으로 내는데 누구는 14만원 한방에 낼름 쳐드셨다. 이른바 ‘버스폰’을 양산해온 안드로이드 진영에 맞선 ‘제값 지키기’가 아이폰의 품위였다. 지난해말 아이폰5S에 와서 아이폰도 버스폰이 돼버렸다. 배반감. 어디 애플 탓이겠냐 싶다가도 애플도 한 통속… 오락가락하는 심사.

그러다 여전히 1차는 커녕 2차 출시국에도 포함 안돼 그림의 떡인 아이폰6/6플러스를 접할 기회가 생겼다. 이르면 이달 출시라는데 해외에선 이미 불티나게 팔린단다. 아이폰은 늘 그렇지만 ‘남들 쓴다’ 하면 공연히 ‘나도 써야’ 하는 심사를 북돋는다. 초연한 척 하지만 누가 샀다, 들리면 뒤돌지만 흘깃하는 그런 속내? 써 볼 기회를 마다할 순 없었다.(그래도 개봉박두. 13일 아이폰6/6플러스가 전파인증을 통과했다는 소식 직후, 10월 31일 국내 출시된다는 소식이 함께 전해졌다.)

※[참고자료] “한국에서 10월 31일 아이폰6/6플러스가 출시된다”는 애플 발표
>> 관련 블로터닷넷 기사

두 제품 번갈아가며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을 통으로 써봤다. 기존 아이폰5S 유심(KT)을 번갈아 끼워 실사용을 했다.(덕분에 내 아이폰5S는 일주일 서랍 속 휴식) 다음은 그 사용 소감을 일문일답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아이폰6/6플러스 써보니 내가 느낀 9가지, 이렇게 대놓고 써보는 내 맘대로 리스티클. 어떤 건 주관적이니 시비 걸지 않기. 궁금한 건 애플 본사에 묻기.(애플코리아는 구하는 답 안해준다. 아니 못한다)

참 지난 5일(한국시간)은 고 스티브 잡스의 3주기였다. 이 와중에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대화면 패블릿폰은 아무도 안 살 것이다” 등 ‘잡스의 9가지 오판(9 Times Apple Got It Wrong)’이란 기획을 내놓기도 했다.(1)

하나. 끝 질문 먼저 묻자. 둘 중 뭘 쓸래?

아이폰6. 6플러스는 넘 크다. ‘패블릿(phablet)’(폰+태블릿) 선호 안하는 성향도 있지만 5.5인치보다 4.7인치 이 정도가 딱이다. 이미 4.몇인치 갤럭시 제품 써온 사람들일수록 반대로 6플러스를 꼽더라. 역시 익숙한 게 가장 주관적이다. 종일 써봤더니 난 6플러스 무겁고 불편하더라. 영화 보기나 게임하기엔 역시 6플러스이긴 하지만.

둘. 사람들 반응은 어떻던가?

퇴락했지만 애플 로고는 여전히 사람들에게 먹힌다. 한국에 안 들어왔다는 희소성도 한 몫 했다. 대부분 ‘Cool~’ 이런 반응. 가장 격렬한 반응은 “삼성 영업이익 4조 이유를 알겠네”하는 어느 갤럭시폰 사용자 반응이었다. “나오면 사야지” 애플 좋아할 이런 반응 많은 가운데 “삼성 따라 했네” “넘 길다” “생각보다 별로” 간혹 이런 시크한 반응도 없지 않았다. 화면 커진 것에 대한 호응에 비춰 문득 애플은 잡스를 버린 대신 시장을 얻었다, 이런 투박한 생각도.

셋. 쓸만하던가?

화면 커진 아이폰5S 느낌? 어차피 하드웨어(단말)보다 소프트웨어(OS 등)에서 경쟁력 갖는 게 애플. 익숙한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에 더해 화면이 커진 점은 더 많은 이에게 플러스 요인이다.

전체적인 외관이 아이패드(미니)를 닮았다는 평가가 주다. 문제는 케이스 없이 이용하길 좋아하는 나같은 경우, 둘 다 한 손에 ‘꼭’ 쥘 수 없는 크기에다 알루미늄 재질의 얇고 유려한 디자인이 사용 중 놓칠 것을 걱정하게 한다는 거. 화면이 커진만큼 파괴도 더 격렬한 낙하 테스트 유튜브 동영상을 본 터라 더했다. 이용하다, 손가락을 이리저리 움직이다 전화기 미끄러질 것 같은 우려는 어쩔 수 없다. 그만큼 ‘잘빠진’ 디자인이지만, 그래서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으리란 것.(‘6플러스보다 6’, 이 선택도 이 때문)

맥북에어를 사니 아이패드 미니가 그랬듯, 아이폰6(특히 6+)를 구입하면 아이패드 미니의 포지셔닝이 또 애매해질 듯 하다. 어떤 조합이 유리할 지 ‘골라갖는 재미’도 챙겨볼 만.

하나 더. 화면 만큼 글씨도 시원시원해졌지만, 그래도 노안은 어쩔 수 없더라. 어떤 건 화면 커진만큼 ‘더’ 많이 볼 수도 없다. 아래 사진. 페이스북을 예로 들면 보이는 양은 같다.

페이스북을 놓고 보면 아이폰6이나 6플러스, 아이폰5S 보이는 양은 같다.

페이스북을 놓고 보면 아이폰6이나 6플러스, 아이폰5S 보이는 양은 같다.

넷. 뭐가 제일 좋았나? 비추 있다면 뭐?

처음엔 디자인이 구렸다. 그런데 쓸수록 ‘이래서 애플’ 이렇게 ‘빠’가 되더라.(주관 1000%) 특히 뒷태. 앞과 뒤가 유연한 디자인 일체감은 곧 눈에 익었다. 출시 전 우려를 샀던 뒷면 위·아래 ‘안테나 단선’도 나쁘지 않았다. 경쟁사 최신 제품과 비교하면 ‘뒤태’가 얼마나 중요한 지 새삼스럽다. 배터리 탈·부착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360도 천천히 제품을 돌려보면 ‘이래서 애플’이란 디자인 우위가 자연스럽다. 왜 이렇게 못 만드나, 살짝 화도 난다.

돌출된 카메라 역시 사용 중 큰 불편을 못 느꼈다. 바닥에 놓으면 살짝 뜬다는 거, 압력 가하면 탈은 날 수 있겠더라. 렌즈 부분 흠집도 우려 대상이다.(이에 대해 비판적인 최완기님말. “아이폰이 세대를 거듭할수록 더 얇아져야 한다는 디자인 팀의 강박관념이 결국 이런 디자인적 흠결을 자초했다”. 아래 ‘아홉’ 참조)

애플의 소소한 사용자 배려는 이번에도 돋보였다. 대표적인 게 홈버튼 톡톡 두 번 누르면 아이콘들이 아래로 배치되는 것. 커진 화면에 ‘잡스 철학’을 연계한 것인데, 이렇게 엄지 하나로 모든 앱들을 이용케 했다.

아이폰6플러스의 가로보기 지원도 배려라면 배려다. 아쉽게도 아이폰6에는 이 배려가 없다.

설정-디스플레이에서 ‘표준모드’와 ‘확대 모드’를 선택할 수 있게 한 것도 이용자에 따라 큰 편리다. 아이폰6은 표준 모드 시 화면 아이콘 6라인이 ‘확대됨’에서는 아이콘을 키워 아이폰5S처럼 5줄로 보여준다. 아이폰6플러스는 아이콘만 커진다. 노안용(!)이다.(팁. 6플러스 ‘확대됨’의 경우 가로보기가 안된다)

'가로화면 보기'는 아이폰6플러스만 제공된다. 아이패드(미니)와 달리 많이쓰는 앱이 오른쪽으로 배치된다.(아이패드는 아래)

‘가로화면 보기’는 아이폰6플러스만 제공된다. 아이패드(미니)와 달리 많이쓰는 앱이 오른쪽으로 배치된다.(아이패드는 아래)

오른쪽 옆으로 옮겨진 전원버튼은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다소 불편했다. 손 닿게 하려는 의도는 알겠다. 어차피 한손으로 화면캡처(홈버튼+전원버튼)는 불가능하다.

배터리에 대한 불만은 여전하다. 30% 향상됐다지만 실제 써보니 아이폰5S의 배터리 불만이 그대로였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인지 오히려 더 빨리 닳는듯한 느낌까지 받았다.(아이폰6/6+ 배터리 용량은 1810mAh/2915mAh. 아이폰5S 1560mAh) OTA(Over the Air) 방식 충전기술의 개발은 언제 상용화될지, 충전은 여전히 모바일 업계의 숙제다.(IT기기 리뷰 대가인 월트 모스버그는 저와 생각이 다르네요. 그 왈. “배터리는 아이폰5S는 내 경우 8~10시간 썼는데 아이폰6는 14~15시간 갔다”. 아래 ‘아홉’ 참조)

다섯. 스펙(spec)을 정리해보자

일단 커졌다. ‘쪼끔’ 커져 4인치였던 아이폰5/5S에 비해 4.7인치, 5.5인치로 커졌다. 아이폰5 이전 3.5인치 크기였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변화다. 애플의 ‘패블릿’ 시대 진입인 동시에, 본격 경쟁의 서막을 예고하는 변신이다. 이른바 ‘잡스 철학'(“스마트폰은 엄지손가락 하나로 모든 것을 조작할 수 있어야 한다”)을 버린 대신, 삼성전자에 가장 큰 타격을 안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뭐 아이패드도 9.7인치만 고집하다 작년 7.9인치 아이패드 미니를 내놓은 바 있는 애플이다.)

아이폰5S,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아이패드 미니(왼쪽부터)

아이폰5S,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아이패드 미니(왼쪽부터)

화면이 커진 대신 두께는 얇아졌다. 아이폰6과 아이폰6플러스 각각 6.9mm, 7.1mm로 전작 아이폰5S 두께 7.6mm에 비해 슬림해졌다. 얇아지고 커진(길어진) 만큼 그립감 면에서는 좋아졌다지만, 특히 6플러스 경우 ‘부러지거나 휠’ 염려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슬림화를 위해 애플이 카메라(iSIGHT)와 방수를 포기했다는 말도 나온다.

무게는 아이폰6이 129g, 아이폰6플러스가 172g이다. 아이폰5S 112g보다는 둘 다 무겁지만, 아이폰6의 경우 그다지 큰 차이는 못 느낄 정도.

레티나 HD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두 제품의 디스플레이는 각각 1334×750, 1920×1080의 HD해상도를 지원한다. 이 때문에 해상도 1136×640이었던 아이폰5S에 비해 훨씬 가독성이 뛰어나다. 예상과 달리 사파이어 글래스는 없었다.

카메라도 확실히 좋아졌다. 전작과 동일한 800만 화소라는데 센서의 향상, 광학이미지 흔들림 보정 도입(OIS. 아이폰6플러스 전용) 등에 힘입은 바다. 타이머 모드, 타임랩스 등도 새 편리 기능.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6 성능 변화는 CPU에서는 1세대 제품에 비해 50배 빨라졌고, 그래픽 처리 속도는 무려 84배나 빨라졌단다. 모바일 AP는 두 제품 모두 애플이 설계한 ARM 계열의 A8을 새로 탑재했다.

반면, 삼성 갤럭시노트4와 LG G3의 3GB에 비해 전작과 같이 1GB 용량에 그친 램은 여전히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물론 애플은 이를 ‘최적화’로 답한다.

[참고자료] 애플 아이폰3Gs부터 아이폰6까지

여섯. 說說說 ‘게이트(gate)’를 말해보자

대표적인 게 ‘벤드게이트(bendgate)’다. 알루미늄 재질로 길어지고 얇아져 힘주어 휘면 휘고, 복원이 안 된다는 것. 세게는 못하고 휘어보았다. 아이폰6플러스, 휜다. 눈에 띌 정도는 아니지만. 이에 대해서는 컨슈머 리포트 판단이 옳다. “세상에 부러지지 않는 건 없다.” 단 뒷주머니에 넣은 채 앉는 행위는 금물. 아무래도….

[참고자료] 컨슈머리포트 ‘벤드게이트‘ 테스트 “아이폰6/6플러스는 생각만큼 구부러지진 않는다”

그리고 ‘헤어게이트(hairgate)’. 통화하다보면 머리카락이나 수염이 전화기 틈새에 낀다는 이용자 불만이 뒤를 이은 것. 고백하건대 아이폰6 사용 중 나도 머리카락 끼는 현상 경험. 상단 접합부 알루미늄 케이스와 강화유리 사이에. 게이트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별로 기분 유쾌하지 않더라….

최근엔 ‘로고게이트(logogate)’란 것도 등장했다. 아이폰6플러스 뒷면 문자와 문장이 기울여 인쇄돼 있다는 것. 일부는 ‘레알 득템’이라고 좋아하기도 한다는.

그래서 안 산다고? 묻는다면 대답은 노. 결국 이들 모두 ‘게이트’ 수준은 아니라는 게 개인적인 판단이다.

한편 애플은 지난 2010년에는 아이폰4의 ‘안테나 게이트’, 2012년 iOS 배포 때 ‘맵게이트’ 등 구설에 올라 이미지를 구긴 바 있다. 손으로 쥐면 수신감도가 떨어지고, 제공 지도가 엉망인 사례들이었다.

일곱. 가격은? 한국엔 언제?

아이폰6의 미국 내 가격은 2년 약정 기준 16GB는 199달러, 64GB는 299달러, 128GB는 399달러다. 아이폰6플러스의 경우 아이폰6보다 모델마다 100달러씩 더 비싸다. 스토리지에 있어 32GB 모델이 빠지고 128GB가 추가됐다. 전작 아이폰5S 판매가격은 같은 조건에 16GB 199달러, 32GB 299달러, 64GB 399달러였다. 아이폰5S 32GB 살 돈이면 아이폰6 64GB를 살 수 있는 셈이다. 16GB 모델을 기본형으로 유지한 것은 조금 갸우뚱.

한국에서도 아이폰5S와 비슷한 수준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지난해 10월 국내 아이폰5S 예판시 출고가는 16GB 81만4000원, 32GB 94만6000원, 64GB 107만8000원이었다. 환율 등은 다소 변수다. ‘단통법’(3)에 따른 현 가입 조건 악화도 마이너스 요인. “단통법에 된통 걸렸다”는 자조도 많다.

애플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9일(현지시각) 발표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는 판매개시 사흘 만에 첫 주 판매량이 1000만 대를 돌파했다. 지난 2012년 아이폰5, 지난해 아이폰5S·5C의 첫 주말 판매량은 각각 500만 대, 900만 대였다. 최근에는 애플이 2억개에 달하는 아이폰6/6플러스 칩셋 물량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관심을 끌었다.

애플은 13일 ’10월 31일 한국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앞서 이날 전파인증도 끝낸 상태. [기사업데이트] 24일 예판이 시작된다. 참고로 아이폰5S의 경우 지난해 9월 10일(현지시각) 발표 이후, 약 한달여 만인 10월 18일 국내 예약가입을 시작해 같은 달 25일부터 본격 판매됐다. 물론 이때도 한국은 1, 2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못했다.

전작 아이폰5S는 9월 10일(현지시각) 발표 이후 한달여만인 10월 18일부터 KT와 SK텔레콤을 통해 국내 예판에 들어갔다. 사진은 당시 올레KT 관련 안내.

전작 아이폰5S는 9월 10일(현지시각) 발표 이후 한달여만인 10월 18일부터 KT와 SK텔레콤을 통해 국내 예판에 들어갔다. 사진은 당시 올레KT 관련 안내.

국내 이통사들이 이달 24일부터 아이폰6과 아이폰6플러스 예판에 들어간 뒤 31일 본격 판매한다. 사진은 이를 알리는 SK텔레콤 트위터 캡처.

국내 이통사들이 이달 24일부터 아이폰6과 아이폰6플러스 예판에 들어간 뒤 31일 본격 판매한다. 사진은 이를 알리는 SK텔레콤 트위터 캡처.

여덟. LG유플러스도 쓴다 ‘준비는?’

이제 LG유플러스 가입자도 아이폰을 쓸 수 있다. 아이폰6가 VoLTE(Voice over LTE. LTE 망을 통한 음성통화)(4)를 지원하는 데 따른 것이다. 신제품 발표 당일 키노트에서 애플 마케팅 책임자인 필립 실러는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유플러스에서도 출시한다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발표를 보고 LG유플러스가 얼마나  감격했을 지 상상이 간다. 왼쪽 두번째 유플러스가 있다. 사진/ 애플

이 발표를 보고 LG유플러스가 얼마나 감격했을 지 상상이 간다. 왼쪽 두번째 유플러스가 있다. /사진 = 애플

LG유플러스는 아이폰5S까지는 VoLTE를 지원하지 않아 사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VoLTE를 지원하면서 도입이 가능해졌다.(LG유플러스는 KT·SK텔레콤과 달리 3G망이 없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2년 8월부터 ‘지음’이라는 이름으로 Vo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쟁사들 역시 VoLTE인 ‘HD 보이스’를 비슷한 시기부터 제공 중이다) (5)

현재 LG유플러스는 “아이폰6 출시는 타 이통사와 함께 동시 출시를 준비 중이다”고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 입장에서는 수십억 또는 수백억의 시스템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기지국과 교환기, HLR(Home Location Register. 가입자 위치 확인) 등의 패키지 적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KT와 SK텔레콤의 협조도 필요사항이다.

LG유플러스에서'도' 아이폰6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사진=LG유플러스 홈페이지

LG유플러스에서’도’ 아이폰6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사진=LG유플러스 홈페이지

10월 초 현재 LG유플러스는 해외 직구 아이폰6/6플러스를 이용할 수 없다. 유플러스 USIM을 끼워도 ‘서비스 안됨’으로 전환된다. 아이폰 도입 이력이 없는 LG유플러스 입장에서 분초를 다투는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이다.

[참고자료] 아이폰6플러스 VoLTE 활성화, 사용방법

아홉(8+). IT구루들 아이폰6/6+ 평가들

►최완기 / @wkchoi

“iPhone 6는 ‘최고의 스마트폰’은 아닙니다. 그러나 ‘최고의 스마트폰들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최고의 iPhone’입니다.”
애플 iPhone 6 리뷰: “더 똑똑해진 최고의 iPhone” 

►월트 모스버그

“승자다. 최고의 스마트폰이다.”

►►광팔이(김광현 한경 기자) 번역

►T모바일 CEO 존 레저(John J. Legere)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의 아이폰6 개봉기

 

<각주>

(1) http://www.businessinsider.com/9-times-apple-got-it-wrong-2014-10

(2) 최완기. ITcle. http://t.co/mAYoQBJU10

(3)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이른바 ‘단통법’은 지난 10월 1일 시행됐다. 시행 전 우려처럼 단말 가격의 상승으로 고가 가입이 불가피한 소비자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조사들은 단말 안 팔리고, 이통사들만 배불리는 정책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4) 통화 중에도 3G 전환 없이 LTE 망으로 HD급 음성 통화와 데이터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하는 서비스.

(4) LG유플러스 공식 블로그.

 

그리고 보너스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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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손에 들었을 때 아이폰5S,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모습(위부터). 엄지손가락의 포용 범위와 그립감의 안정도 등을 읽을 수 있길 기대하며.(급하게 찍느라 '삔' 나갔다.ㅠ)

실제 손에 들었을 때 아이폰5S,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모습(위부터). 제품 실크기, 엄지손가락의 포용 범위와 그립감의 안정도 등을 읽을 수 있길 기대하며.(급하게 찍느라 ‘삔’ 나갔다.ㅠ)

보너스 컷2.

우연히 발견한 휴대폰들을 한자리에 모아보았다. 아이폰 처음 쓰게 되면서 '저걸 스마트폰이라고' 욕 많이 했던 제품들도 보인다.

우연히 발견한 휴대폰들을 한자리에 모아보았다. 아이폰 처음 쓰게 되면서 ‘저걸 스마트폰이라고’ 욕 많이 했던 제품들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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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문화어: 도마도, 일년감)는 가지목 가지과의 식물, 또는 그 열매를 말한다. 라틴아메리카가 원산지인 한해살이풀로, 리코펜에 의해 열매가 붉은색을 띤다. ‘선악과’라는 썰도 있다. 채소냐 과일이냐는 지금도 논란. 요리 재료 또는 다른 음식의 소스, 쥬스, 샐러드 등으로 이용된다. 직거래? 물론 된다. Y도 좋아한다.